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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과 독도재단 통합해 호국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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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과 독도재단 통합해 호국재단 출범  

재단에서 현충시설 관리해 경북이 독립·호국·통일 메카로 자리매김

경북도가 산하 공공기관 고강도 구조개혁의 방안에 따라 독립운동기념관과 독도재단을 통합해 가칭 ‘경북호국재단(이하 재단)’을 출범한다.

재단은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의 업무영역을 ‘독립’에서 나라사랑의 ‘호국’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프레시안(박종근)

국가지원 없이 기초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항일의병기념공원, 통일전, 다부동전적기념관과 같은 지역의 주요 현충시설 등을 재단에서 관리해 경북이 독립·호국·통일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경북도가 이관 운영 중인 항일의병기념공원은 전국 의병 유공 선열 2690명의 위패가 봉안돼 있어 의병활동이 독립운동으로 이어지는 국난극복의 나라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시설로 향후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도 이관을 협의하고 있는 경주의 통일전은 삼국통일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통일이념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경북의 호국정체성을 확립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재단을 통해 통일전 운영 전문화하고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다른 이관이 진행 중인 다부동전적기념관도 다부동전적기념관은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최후 방어선을 사수한 곳으로 지역의 전투현장에 존재하는 유일한 전쟁기념관으로 국가차원에서 관리할 필요성이 있는 시설이다.

경북도와 경북호국재단, 경주시, 청송군, 칠곡군이 함께 시설을 관리 운영하고 향후 국가관리 시설로의 승격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독립운동의 발상지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하고, 6.25전쟁 최대 격전지로 호국보훈의 역사적 숨결이 살아있는 지역이다”며 “이번 호국재단 설립을 통해 독립과 국가수호의 정신을 나라사랑 정신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경북이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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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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