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경찰는 김제시에 거주하는 여성운전자 300명에게 휴대전화번호 대신 QR코드가 찍힌‘주차안심번호판’을 제작해서 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제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자치경찰사무)에 의하면 주차안심번호판은 주차된 차량의 앞유리에 부착된 휴대전화번호를 무단으로 수집해서 광고문자를 전송하거나 보이스피싱 또는 스토킹 등 여성대상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를 예방하고자 제작했다.
주차안심번호판은 차량에 운전자의 휴대전화번호를 기재하는 대신 QR코드(가로5cm 세로8.5cm)가 인쇄된 카드를 부착해 운전자에게 연락하고자 할 때 QR코드를 인식하면 운전자 휴대전화로 연결되도록 한 시스템이다
김제경찰서는 주차안심번호판을 배부하기 위해 경찰서 각 기능 대표자들이 참석한 지역공동체 치안협의체를 구성해 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결혼이주여성 또는 여성 1인 거주자를 대상자로 선정했다.
양회선 김제경찰서장은"개인 휴대전화번호 노출을 최소화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스토킹 등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