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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오영훈 도정 관광 정책 ...아이디어 수준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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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오영훈 도정 관광 정책 ...아이디어 수준 혹평

제주도의회가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관광 정책은 아이디어 수준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제주도의회 제407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1차 회의.ⓒ제주도의회 인터넷방송 캡쳐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13일 제407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 관광국과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의원(제주시 삼도1동·2동)은 이날 제주관광국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선 관광 정책이 우선돼야 하지만 오영훈 도정의 101가지 공약 중 관광 분야는 단순히 장밋빛 언어로 포장돼 있다"며 "장미빛 언어로 도민들을 현혹시키선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6개의 관광 분야 정책 중에는 아이디어 수준에 불과한 정책도 있다. 오영훈 도정은 관광 분야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라고 질책했다.

정 의원은 특히 '컨벤션 센터 내 공유 오피스 및 휴게 공간 조성' 구상에 대해 "제가 알기로는 컨벤션센터에 그렇게 공간이 많지 않다. 그곳은 회의 시설이다"라며 "아이디어 수준의 정책이 아닌 구체적이고 신선한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승아 문화관광위원장도 이날 오영훈 도정의 관광 정책은 4년 전에 머물러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오영훈 도정의 101가지 과제에 우리 관광의 현실과 현안들이 과연 담겨져 있는 건지 제 스스로도 고민을 하게 되더라"면서 "지난 2월달 업무 보고와 지금 7월 업무 내용 두 개를 갖고 있는데 거의 글자 하나 안 틀리고 똑같다" 협의체가 상호 협력해 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관광진흥 조례에 협의체(제주도관광국,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가 구성돼 관광 미래 정책들을 다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안 했다"며 최소한의 협의체 회의도 2018년 1회 2019년 1회에 불과하고 2020년 이후엔 단 한번도 열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 핑계인 것 같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회의를 못했다. 앞으로 협의회를 즉시 가동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은 101개 정책 과제 중 관광 분야 과제에 ▷관광 빅데이터 구축 등 지속 가능한 관광 실현 ▷미래 분야 관광산업 전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글로벌 워케이션 조성 및 주민 주도형 워케이션 산업 육성 ▷영세 관광사업체 경영 안정화 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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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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