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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출신 30대 배우 '보이스피싱 현금수거 가담' 후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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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출신 30대 배우 '보이스피싱 현금수거 가담' 후 자수

아이돌 그룹 출신의 연기자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가 경찰에 자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씨(3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A씨는 지난달 16일 보이스피싱에 속은 B씨로부터 600만원을 건네받아 또 다른 현금 수거책에게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당일 인터넷에서 '고액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다'는 게시글을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씨는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은 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 업무인 사실을 뒤늦게나마 알아차리고 여주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피해 금액은 B씨에게 되돌려줬다.

A씨는 "별다른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고액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다는 말에 가담하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총 3건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하고, A씨 사건 외에 다른 2건의 범행에 가담한 현금 수거책 등 3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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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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