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후 침묵을 이어가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7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메시지를 내 주목된다.
이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온라인 입당 신청 관련 링크를 올리고 "당원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입니다"라고 썼다.
이 대표가 이 게시물을 올리기 전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와 관련한 후속 조치로 '권성동 원내대표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결정했다. 이 대표의 실각을 '사고'로 본 것이다.
이 대표의 당원 가입 독려는 최근 2030 당원들의 탈당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른 한편으로 이 대표 지지자들의 당원 가입을 독려해 훗날을 대비하는 것 같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아든 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당원 입당을 독려하며 "한달에 당비 1000원 납부 약정하면 3개월 뒤 책임당원이 돼 국민의힘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3분이면 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이 대표는 이같은 페이스북 메시지 외에는 공개 활동이나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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