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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꽃게 종자 90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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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꽃게 종자 90만 마리 방류

오천 삽시도 해상 일원에서…어업인 소득 증대 기여 기대

▲보령시가 꽃게 자원 확보를 위한 종자 방류를 진행하고 있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11일 오천면 삽시도 해상일원에서 꽃게 종자 90만 마리의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날 방류에는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박상모 보령시의회의장, 박창길 보령시어업인연합회장 및 관계자 등이 30여 척의 어선과 함께 참여했다. 

이번에 방류한 꽃게는 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들여 매입했으며, 갑폭이 1cm 이상으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활력 넘치는 우량종자이다.

시는 방류된 꽃게들이 1년 이후에는 10cm, 2년이 되면 15~17cm까지 자라는 등 2~3년 후에는 성체로 자라나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경제성 품종에 대한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보령시 특산어종인 꽃게 자원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오늘 행사가 꽃게 자원량의 회복뿐만 아니라 풍요롭고 활기찬 어촌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도 대표 수산물로 선정된 보령9미 중 하나인 꽃게는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타우린을 다량 함유해 동맥경화, 당뇨병 예방에 좋고, 항암 작용을 하는 키토산 성분도 많아 미식가는 물론 일반인들도 즐겨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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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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