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위원장 심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절반 가까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될 전망이다.
1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 비대위 회의 결과 부산 지역위원장으로 박영미(중영도)·최형욱(서동)·서은숙(부산진갑)·강문봉(사하을)·배재정(사상)·강윤경(수영) 등 6명이 단수로 결정됐다.
이성문 전 연제구청장과 김태훈 전 부산시의원이 도전한 연제구 지역위원장과 박재범 전 남구청장과 이강영 남구의회 의원이 경쟁하는 남구갑 지역위원장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경선은 지역 권리 당원 100% 투표 방식으로 차기 지역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날 회의 결과에서 단수 응모한 지역위원장은 모두 빠져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인 전재수(북강서갑), 최인호(사하갑), 박재호(남을) 등 3명과 함께 김경지(금정구), 박성현(동래구), 홍순헌(해운대갑), 윤준호(해운대을) 등 7곳은 현재 단수 등록된 후보로 지역위원장이 정리되는 모습이다.
다만 각각 6명의 후보자가 등록한 부산진을, 기장군과 현직인 최지은 위원장에 도전장을 던진 변성완 전 부산시장 후보가 있는 북강서을 등 3곳은 추후 심사 결과에 따라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곳 지역위원장 중 13곳이 단수 결정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정계 은퇴 혹은 지역위원장 사퇴 등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절반 가까이 새로운 지역위원장이 맡게 될 전망이다.
특히 전직 구청장 출신 중 서은숙(전 부산진구청장), 최형욱(전 동구청장), 홍순헌(전 해운대구청장) 등 지난 4년간 구정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가진 지역위원장이 탄생하면 부족한 지역 기반도 넓혀갈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