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도래하면서 해상 레저활동객의 증가로 인해 전남 여수지역에서 지난 주말동안 낚시어선과 보터보트 등 선박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여수해경이 구슬땀을 흘렸다.
11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8시 5분께 고흥군 팔영대교 북방 약 190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톤, 승선원 22명)가 좌초 되었다는 신고가 인근 선박 선장에 의해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등 구조대를 급파하고 인근 민간구조선에 도움 요청해 승객 20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낚시어선 A호는 암초에 죄초됐으나 파공 부분이 발견되지 않아 해경구조대 선체 안전조치 후 만조시간 때 인근 낚시어선에 의해 암초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또한 해경은 지난 9일 2시 31분께 고흥군 소록대교 동방 약 190m 해상에서 모터보트(승선원 2명)에 시동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항포구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이어 5시 51분께는 여수시 돌산읍 송도 남동방 약 550m 해상 모터보트(승선원 3명)에서도 갑자기 시동이 안된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돌산연안구조정 이동용 배터리 충전기를 활용해 구조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주말 레저활동객이 증가하면서 해양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레저활동 선박 출항 전 사전 점검과 함께 지리적 위험요소도 사전에 파악해 둘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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