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 현안 직접 건의 , 윤 대통령 '적극 협력' 화답

윤 대통령 "신공항, 군위편입 등 향후 대구 현안 직접 통화로 소통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군위군 편입 등 대구 현안을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으며, 이에 윤 대통령은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오후 6시 용산 대통령실 누리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16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민선8기 시도지사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회장을 맡은 홍 시장은 인사말씀에서 "대한민국 인구와 산업의 수도권 집중이 더욱 가속화되는 가운데 남북 대치상황과 북핵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대한민국 산업의 재배치를 통해 지방 분산효과를 높이고 지방화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화 시대 개막과 대구시의 재건을 위한 지역의 1번 과제인 '제2 남부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함께 군위군의 조속한 편입이 이뤄져야한다"고 덧붙이며, 대구 미래 50년의 기틀을 마련할 정책현안 등을 윤 대통령에게 공식 건의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윤 대통령이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과 더불어 향후 대구와 관련된 현안은 직접 통화로 소통하자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홍 시장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민선8기에 지방주도 발전을 가속화할 혁신과제의 선제적 수행을 위해 대구시 한시조직의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이를 위해 2·3급 정원의 증원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