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군민들의 목소리로 만드는 민선 8기 정책구상을 위해 현장으로 직접 나섰다.
심덕섭 군수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14개 읍·면의 주요기관 단체, 경로당을 찾아 남녀노소 여러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갖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진행될 군청 각 부서별 업무보고에 앞서 군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다는 의지다.
삼 군수가 지난 7일 오후 고창군 심원면 경로당 안으로 들어서자 "고생 많았다"며 취임을 축하하는 환영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심 군수는 격려해 준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며 "고창을 잘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달라는 어르신들의 기대를 가슴에 꼭 아로새기며 효도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어르신은 "장마철 하천공사가 너무 잦아 흙탕물에 바지락이 다 죽었다"며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또 경로회장은 "타 경로당 보다 면적이 훨씬 큰 데도 획일적인 운영비로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면 소재지 활성화를 위해 도로확장과 격일제 주차장 설치 등도 건의됐다.
심 군수는 수첩에 메모하며 원활한 해결을 약속한 후 면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직원들을 격려하고 "열심히 함께 뛰자"고 당부하며 의견과 애로사항을 전달받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의 주인은 군민이고, 고창군이 안고 있는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도 현장에 있다"며 "현장에서 군민과 함께 답을 찾음으로써 '함께 가는 것이 멀리 가는 것'이라는 지방자치의 근본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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