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대구시의회의 의정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의정감시단'을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대구경실련은 먼저 "지난 1월부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사무기구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전문인력제도 도입, 자치입법권 확대 등 지방의회의 권한과 기능이 대폭 강화됐지만 의정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는 아직도 저조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조한 투표율, 무투표 당선 사태, 일당 독점구조 심화 등 제9대 대구광역시의회의 구성은 지방의회의 본질적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을 오히려 더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이에 대구경실련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대구시의회, 의원과 의정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 확대,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집행부 견제기능 강화 등 의정활동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대구경실련 의정감시단'을 결성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의정감시단 단원은 대구시의회 의원 수와 같은 32명의 시민으로 구성되며, 1명의 시민이 1명의 대구시의회 의원을 맡아 4년간 의정활동을 점검, 평가하고 공개하는 일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정감시단 대부분은 직장인으로 주로 온라인을 통해 활동하며, 각 분야 전문가와 전직 지방의원 등으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는 의정감시단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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