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나토(NATO)행에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 모 씨가 동행해 논란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 비서관과 신 씨를 중매하는 등 사적 인연으로 얽힌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겨레>는 6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신 씨는 윤 대통령의 지인인 유명 한방 의료재단 이사장의 딸이라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후배 검사였던 이 비서관에게 지인의 딸인 신 씨를 소개했으며 두 사람은 2013년에 결혼했다.
이 비서관은 검찰 내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꼽혔던 최측근이다. 그는 대전지검에서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 수사를 이끌었으며, 윤석열 대선캠프 당시 김 전 대표와 처가 관련 법률대응 업무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초대 내각 인사 검증 작업을 수행했다.
신 씨는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있는 의료재단 산하 교육기관 위원장으로, 해당 병원의 글로벌협력실장을 맡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신 씨의 비선 논란에 대해 "오랫동안 해외 체류를 하면서 해외 경험이 풍부하고 영어에 능통하다. 주로 하는 일이 국제교류 행사 기획"이라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며 "민간인 신분은 맞지만 민간인으로 이 행사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이번 일정에 참여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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