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전북 완주군수가 군수실 문턱을 확 낮추는 것으로 군민들에게 바짝 다가서고 있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유희태 군수가 집무실을 24시간 상시 개방할 것을 지시한 것과 관련, 취임한 지난 1일부터 군청 4층 집무실 문을 활짝 개방했다.
집무실의 상시 개방은 "군정의 주인은 주민이고, 군정은 항상 주민의 뜻을 잘 받들어야 한다"는 유 군수의 평소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민과 진정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문턱을 낮추는 것으로는 부족한 만큼 아예 집무실 문을 열어놓겠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뜻이다.
그는 과거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지점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지점장실 문을 완전히 열어 놓는 등 '귀를 아낌없이 활용하는 지점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집무실 완전 개방은 언제든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뜻은 물론, 언제든지 밖으로 나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뜻도 함께 포함돼 있어 '소통행정'과 '현장행정'의 표본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유희태 지난 4일 첫 확대간부회의 자리를 직사각형으로 배치해 간부들과 같은 위치에서 격의 없이 현안을 논의하는 등 연일 신선하고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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