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중에 길을 잃거나 사고를 당하여 119에 신고를 할 때 국가지점번호판으로 위치를 알릴 수 있다. 지자체에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하고 관리해야 한다.
장성군이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불태산 등산로 25개소에 스마트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를 가로·세로 10m씩 격자형으로 나눈 위치표시체계이다. 산악·하천 등 건물이 없는 지역의 위치를 쉽게 표시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확한 위치를 신고하기 위해 고안됐다.
번호판에는 10자리의 문자·숫자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가지점번호와 함께 QR코드가 삽입되어 있다.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하면 해당 위치에 대한 국가지점번호가 자동으로 입력되어 소방서(119)로 전송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관내 주요 등산로 위주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및 지원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올해 5월 방장산, 병풍산 일대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27개소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하여 망실 여부, 설치 위치 적합성, 표기 오류 등을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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