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담임교사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보내는 위기 신호를 알아채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5일(화)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초등학교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게이트키퍼(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초등 담임교사들의 게이트키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급 내 정신건강 위기학생 심리·정서 지원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연수는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6일(목, 동신대학교), 8일(금,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권역별로 열린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에서 △ 심리‧정서 위기학생 실태 △ 담임교사를 위한 위기학생 지원방안 등을 안내한다. 또한 ‘함께해요! 생명지킴이’ 게이트키퍼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자살위기(자해) 학생을 도울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에 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류리 게이트키퍼 강사(목포항도초등학교)는 “최근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학급 내 위기학생 조기발견 및 대처를 위한 담임교사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담임교사들은 위기학생이 보내는 절박한 신호를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잘 살펴서 심리·정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래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연수가 학급 내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위기학생을 파악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 같이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효과적인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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