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소위 ‘엔데믹’국면에 발맞춰 소상공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하반기 ‘소상공인 육성자금’시행,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추진,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 발전을 추구하는 ‘진주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450억 원 규모로 마련된 ‘2022년 소상공인 육성자금’ 중 하반기분 220억 원 융자지원을 오는 11일부터 시행한다.
시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소상공인들의 자금 융통 및 창업·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시에서 일정 기간 융자금액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용도 등에 따라 최대 5000만 원 이내에서 대출을 받고 대출금에 대해 2년간 연 2.5%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지역내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제조․건설․운송․광업은 10인 미만 업체, 도매․소매․음식․서비스업은 상시 종업원 5인 미만 업체로서 소상공인 요건에 해당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방식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대출과 금융기관 자체 신용·담보대출을 통하는 두 가지가 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대출은 11일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www.gnsinbo.or.kr)에 접속하거나 방문해 상담예약 일정을 잡은 후 진행할 수 있으며 자금소진 시 마감된다.
신용·담보대출로 신청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취급 금융기관에 대출 한도 및 금리 등에 대한 사전상담 후 진주시 일자리경제과에 서류를 접수해 신청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자금소진 시 마감된다.
취급 금융기관은 관내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새마을금고 15개소 및 지역 농·축협이다.
시는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하여 지난 2월 7일부터 3주간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참여 신청을 받아 모두 639개 업체의 신청을 접수하고 이 중 570여 개 업체에 대해 지원을 완료했다.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옥외간판 교체, 실내·외 인테리어 및 화장실 개선, 시설집기류 구매, 홍보 지원 등 업체별 개선사업비 공급가액의 80%,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당초 100개소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6배가 넘는 업체가 신청하는 등 신청업체가 예상보다 월등히 많아 추가 예산을 확보해 신청 업체 중 자격 요건을 갖춘 637개소에 지원하는 방안을 확정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120억 원, 3월 60억 원, 5월 105억 원에 이어 7월 1일에는 모바일 90억 원, 진주형배달앱상품권 10억 원, 지류 10억 원으로 총 110억 원의 진주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진주사랑상품권은 2020년 80억 원에서 2021년 500억 원으로 대폭 확대 발행됐으며 올해도 당초 500억 원에서 소상공인 지원과 시민 편의를 위해 660억 원으로 확대 발행된다.
소상공인에게는 수수료 절감과 매출 증대를 시민에게는 할인혜택을 줌으로써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내고 있는 진주사랑상품권은 해를 거듭하며 가맹점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맹점 수는 모바일 1만8000여 개소, 지류 4900여 개소에 이른다.
7월 1일부터는 농협 및 지역농축협으로 한정돼 있던 지류상품권의 판매처를 경남은행과 새마을금고로까지 확대해 기존 81개소에서 123개소로 판매처가 늘어나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지류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비대면 소비환경에 맞추어 진주형배달앱상품권 발행 등 상품권 활용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지역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권도 넓혔다.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결혼축하금 등 정책 지원금도 진주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해 소비 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모석 경제통상국장은 “ 호응도가 높고 실질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소상공인 관련 사업과 상품권 발행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욱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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