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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렬 女제자 만취 성희롱, 대통령실은 알고도 지명 "사과해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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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렬 女제자 만취 성희롱, 대통령실은 알고도 지명 "사과해 일단락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정거래위원장에 지목한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과거 제자 성희롱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이 "검증 과정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발언 경위 및 구체적 내용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거 제자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4일 이같은 논란에 대해 "검증 과정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발언 경위 및 구체적 내용 등을 확인했다"며 "당시 후보자는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그것으로 일단락된 사안으로 학교의 별도 처분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송 후보자는 당시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보다 구체적인 설명은 공정거래위원회 인사청문준비팀이 꾸려지는 대로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2014년 9월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당시 학생 100여 명과 가진 저녁식사 자리에서 만취 상태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후보자는 당시 일부 학생들을 지목하며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다"고 품평을 했고, 다른 여성 학생에게 "이효리 어디 갔다 왔느냐"며 "너 없어서 짠(건배) 못 했잖아"라고 발언했다. 동료 교수가 그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송 후보자는 "못생긴 사람은 비켜라"고 말했다. 당시 대학원생들이 이같은 송 교수의 언행을 규탄하기 위한 대자보를 준비하려 했으나, 송 교수가 학생들에게 사과해 논란이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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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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