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신공항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릴 용역이 발주됐다.
4일 조달청에 따르면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은 지난 1일 오후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입찰공고했다.

입찰 마감은 오는 8월 1일이며 용역예산은 총 157억5900만 원으로 착수일로부터 12개월간 진행된다. 압찰에는 국제 대상 외에도 해외업체도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용역은 지질조사, 측량 등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기초조사와 공항 개발 방향 및 사업성을 검토하는 등 기본계획 수립안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규모가 매우 큰 편에 속한다.
기본계획은 기초적인 사업분석과 건설 공정계획, 주변지역 개발방향, 도로·철도 건설 등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담게되기에 여러 전문업체가 함께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국토부가 첨부한 과업 지시서에는 최근 부산시가 요구한 '플로팅(부유식) 공항'은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으나 지자체 요구사업도 검토대상을 포함해 개발계획을 조사하도록 했기에 공항 형태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8월 1일 용역 입찰이 마감되면 한달간 평가를 거쳐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업체는 9월쯤 착수보고회를 가지고 12개월 동안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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