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며 "최고위 의장인 (이준석) 대표의 개인 신상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렇지 않게 회의를 여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배 최고위원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최고위 보이콧'과 관련해 "최근 당 대표 개인 신상과 관련한 당 전체의 혼란에 대해 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당원들 앞에서 모르는 척 평소처럼 회의가 열렸다고 그냥 참석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배 최고위원은 "지난주 월요일(6월 27일) 회의 이후에도 진술이 나오는 등 같이 회의하기 좀 낯뜨거운 이야기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이준석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경찰 진술에서 '총 20회 이상 접대'를 했다고 한 부분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오는 7일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등과 관련해 당 윤리위 징계 결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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