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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대구시의회 '이만규' 신임 의장... "거물급 시장 주도 개혁, 견제받지 않으면 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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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대구시의회 '이만규' 신임 의장... "거물급 시장 주도 개혁, 견제받지 않으면 독선"

"사심 없는 당당함으로 몰상식과 불공정에 맞설 것"

대구시의회 신임 의장에 재선의 이만규 시의원(중구2)이 4일 선출됐다. 

이만규 의장은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홍준표 대구 시정 견제를 강조했다.

특히 같은 당 거물 정치인 홍 시장의 강한 개혁 드라이브 분위기 속에 시민사회가 의회와 집행부가 한 몸이라는 지적을 언급하며, 시의회와 소통하지 않고 일방독주를 할 경우 묵과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 의장 "더욱 엄격하고 합리적인 잣대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4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개원 첫날인 이날 의장 후보자 정견 발표, 출석의원 투표 등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의장 후보로 이만규 이재화(서구2) 김대현(서구1) 3명의 시의원이 등록해 3파전 경합을 벌였다.

신임 이 의장은 1차 투표에서 재석 의원 31명 중 16표를 얻어 김대현 의원 13표, 이재화 의원 2표에 앞섰지만 과반수 이상 득표를 얻지 못해 2차 투표를 실시했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는 이 의장이 19표를 얻었고 13표에 그친 김대현 의원을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그동안 교황식 선출 방법을 고집해오던 대구시의회가 의장단 선거에 후보등록 방식을 도입한 것은 31년 만이다. 기존 방식은 후보등록 절차 없는 폐쇄적 방식으로 다수당 독점, 정책 경쟁 없는 선거 등 문제로 비민주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 의장은 "집행부 거수기 우려 목소리가 있지만, 더욱 엄격하고 합리적인 잣대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 인사를밝혔다

이어 "대구시의회와 집행부가 같은 당 소속으로 한 몸이라서 견제를 못 할 것이라는 시민 걱정이 많고 대선주자 거물급 정치인이 시장에 취임하면서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 시선 예사롭지 않다"며 "민선8기 대구시정에 대한 강한 견제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의회와 소통하지 않고 일방독주를 할 경우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대구시의회는 시의원 정수 32명 가운데 비례대표 1명(민주당 육정미 시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로 구성됐다. 여성 시의원은 역대 가장 많은 11명으로 의원 정수의 34.4%를 차지한다.

▲ 이만규 신임 대구시의회 의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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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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