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고읍지구 주민들이 앞으로 더 편하게 서울·포천을 오갈 수 있게 된다.
양주시는 총 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올 하반기 만송동 339-1번지 일대 대로 3-46호선 개설 공사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시가 대로를 새로 만드는 장소는 고읍지구 주민들이 많이 사는 만송교차로 인근이다.
현재 이 지역은 서울과 포천으로 가는 외곽 도로가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9년 만송동 대로 개설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일부 토지주들이 보상 가격이 적다며 시와 협의를 하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경기도 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 재결을 신청했다. 도 토지수용위원회는 지난 5월 중순 해당 토지를 수용 재결한다고 결정했다.
수용 재결은 공익을 위해 국가의 명령으로 특정물의 권리나 소유권을 강제로 징수해 국가나 제 3자의 소유로 옮기는 처분에 대한 행정부 내 위원회의 사법적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토지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공사 구간 내 지장물을 철거한 뒤 하반기에 대로 개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의 핵심은 삼송~만송 간 도로를 연결하는 것이다. 도로 길이는 277m다.
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라며 “이 공사가 끝나면 고읍지구 주민들이 서울과 포천을 보다 편하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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