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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경남을 바꿔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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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경남을 바꿔 나가자"

"더 이상 도정 공백으로 경남 리더십 멈춰 서지 않도록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

민선8기 임기를 공식 시작하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취임사를 통해 "우리 함께 경남의 명성을 되찾자"고 밝혔다.

1일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의 힘과 용기로 경남을 바꿔 나가자"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직자들이나 도민들로부터 박수받는 도지사가 되었으면 한다. 도민 모두의 도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제 더 이상 도정의 공백으로 경남의 리더십이 멈춰 서지 않도록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경남 발전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야말로 340만 도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그런 경남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프레시안(조민규)

박 지사는 "도정의 최우선 가치를 도민 우선 주위에 두고 모든 도정에서 몸소 실천하면서 마음으로서 도민 여러분을 섬기겠다"며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편을 가르고 내 편만 챙기는 반쪽의 도지사가 아니라 진정한 도민의 눈높이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은 저의 삶 저의 일평생 그 자체이다"면서 "오늘 제가 도지사로서 경남도청 공무원증을 받는 것도 20년 만에 새롭게 받게 돼서 정말 감회가 새롭다. 저는 경남에서 태어나고 또 경남에서 자랐고 대학 공부도 경남에서 마쳤다. 청년에서 공직을 시작한 것도 바로 첫발을 들인 곳도 이곳 경남 도청에서 시작을 했다. 그만큼 저는 우리 경남에 대한 애정도 크고 누구보다 경남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경남을 새롭게 세우는 것이 저를 비롯한 우리 공직자들에게 주어진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제가 경험하고 싸운 모든 역량과 모든 열정을 다 쏟아서 경남의 과거의 명예를 회복하고 경남 도민의 자존심을 되찾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저의 첫번째 비전은 바로 혁신이다"고 하는 박 지사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 작지만 도지사 관사도 우리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을 했다. 저 역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도지사인 저부터 불필요한 도전이라든지 구시대적인 특혜 등은 이제 과감하게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도청과 지방 공기업을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도청 조직의 불필요한 기능과 직제를 조정해서 성과 중심 그리고 도민 우선의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다. 출자 출연기관 등 산하 기관들의 성과 관리를 강화해서 정말 도민을 위해서 일하는 공공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특별한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경영 성과가 미미하거나 설립 추진한 목적에 맞지 않는 기관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개혁을 할 것이다. 또한 지방재정의 혁신을 통해서 재정 건전성을 도모하고 규제 혁신을 통해서 기업하기 좋은 경남 투자하기 좋은 우리 경남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경남의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적인 열쇠가 기업 유치와 투자 유치에 있다"면서 "투자와 대기업 유치를 경남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상정하고 도청 조직과 산하유관기관을 이제 원팀으로 만들어서 투자 유치 전에 제일선에 전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남 발전 구상에 맞추어서 원전 회복과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들을 한 발 앞서서 다져나가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국책 사업의 유치 단계에서부터 후속 일정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수 있도록 상시적인 대비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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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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