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1일 취임했다.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취임식에는 외부 인사 초청 없이 도교육청 직원과 인수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김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 교육감 취임식은 단순하게 취임을 하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새로운 제주교육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제주의 미래를 좌우할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한 출발점에 선 지금 기쁜 마음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이 저에게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꿔 나가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겨 주셔서 감사드린다"하지만 "여러분께서 제주의 미래교육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 주셔야 제주교육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고, 이미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변화에 맞춰 우리의 교육도 새롭게 바꿔져야 한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시대 변화에 적응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다섯 가지의 교육 방향으로 ▷소통을 통한 행복한 제주교육 ▷학력신장 및 학력격차 해소 ▷미래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 강화 ▷아이들의 다양한 선택 기회 확대 *안전한 교육 환경 확보 등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은 한 사람의 힘만으로 되지 않는다. 다르지만 다 같이 가는 교육을 위한 노력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모든 학생들의 상황을 반영한 촘촘한 그물망 지원으로 공평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보장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 본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더 보고 더 듣고 더 행동하겠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주교육의 교육지표로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으로 설정했다"며 "진솔한 마음으로 행동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광수 생각’과 함께 제주교육의 새로운 희망의 길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