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심리적 위기는 응급 상황이 되기 전까지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상담가의 전문성이 무엇보다 요구된다. 교육청이 Wee클래스 상담교사들의 연수에 힘을 기울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7월 1일(금)과 7일(목), 8일(금) 3회에 걸쳐 영암, 나주, 여수에서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사 353명을 대상으로 전문상담 활성화 및 위기 학생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전문성 향상 연수를 실시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코로나19 이후 학교 적응에 곤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사(상담사)들의 상담역량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연수도 그 일환으로 마련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마인트풀니스 심리상담연구소 김도연 대표가 강사로 나서 ‘변증법적 행동치료(DBT)’ 심화 기법에 대해 강의한다. 변증법적 행동치료(DBT)는 정서조절에 어려움을 발생시키는 광범위한 문제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핵심적인 치료기법이다.
연수에 참석한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는 “코로나 이전으로의 일상이 돌아오면서 학교생활에 부적응을 호소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어 상담의 중요성도 커졌다”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상담역량을 키워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래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도교육청은 상담 전문성 강화 연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학교 현장에서 심리적 위기를 겪는 학생들이 치유되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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