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취임 당일에 맞춰 홈페이지 개선 작업을 하던 전북도가 모바일 웹 사이트에 수정 도중의 페이지를 노출시키는 실수로 화들짝 놀라는 작은 소동이 빚어졌다.
전북도는 1일 김관영 도지사의 취임식에 맞춰 새로운 도정비전과 방침 등을 비롯해 김 지사의 사진을 교체하는 홈페이지 개선작업을 전날부터 진행했다.
도는 전날 도청 홈페이지 사이트 내 '도지사실' 목록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 작업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 작업에서는 전임 송하진 도지사의 사진에서부터 도정비전 등을 삭제한 뒤 김 지사의 도정비전인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이란 문구를 중심으로 개선에 나섰다.
일부 항목을 제외하곤 홈페이지 상 대부분 항목은 별다른 문제 없이 전날 밤에 마무리 작업을 끝냈다.
그러나 전북도는 홈페이지 개선작업에 열중하던 탓에 모바일 웹 사이트에 대한 수정작업을 미처 마무리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로 김 지사가 취임하는 당일 오전 7시 50분까지 도지사의 이름과 사진을 취임하는 도지사와 전임 도지사를 함께 업데이트한 채로 노출시키는 실수를 빚었다.
이름은 김관영 도지사로, 사진은 송하진 전 도지사로 올려놓은 상태였던 것으로 뒤늦게 파악한 전북도는 부랴부랴 모바일 웹 사이트 수정작업에 진땀을 흘렸다.
전북도 관계자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사이트를 동시에 진행하다보니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확인 즉시 잘못된 내용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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