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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을 아시아 10대 행복도시로 만들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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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을 아시아 10대 행복도시로 만들어내겠다"

민선 8기 취임식 통해 부산 발전 약속...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다짐

민선 8기 부산시정을 이끌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박 시장은 1일 오전 시청 1층 대강에서 열린 민선 8기 부산시장 취임식에서 "민선 8기 부산의 모든 정책은 일하기 좋고 살기 좋고 쉬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 박형준 부산시장.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부산을 싱가포르나 홍콩에 버금가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 수 있다"며 "이는 단순히 부산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수도권 일극주의로는 선진국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부산과 남부권에 글로벌 허브도시권을 만들어내는 일은 지역의 과제를 넘어 국가의 주요한 과제가 되어야 한다"며 "부산 곳곳에 새로운 혁신의 거점이 마련되고 있다. 혁신의 파동은 이제 멈출 수 없다.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나는 일은 이미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그 상징이자 기폭제다. 우여곡절을 거쳐 이제 정부와 민간 차원의 총력 유치 체제를 갖췄다. 대통령부터 나서기 시작했다"며 "민간 대기업들이 내 일로 생각하고 뛰기 시작했다. K컬처의 상징 BTS까지 합류했다. 엑스포 유치는 단순한 메가 이벤트를 여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면모를 확실히 갖추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에 직면한 과제로는 부산항의 스마트화, 물류 공항 조기 건설, 부울경 특별연합을 통한 광역경제권의 경쟁력 강화, 디지털 금융중심지 조성, 아시아 창업도시, 영어상용도시, 지산학 통한 인재 양성, 문화 관광의 킬러 콘텐츠 구축 등을 언급하며 "마침 부산의 미래 비전 사업들이 대거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어 이런 우리의 노력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함께 아시아의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행복도시를 만들자.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가슴 벅찬 부산을 만들자"며 낡은 규제와 관행을 넘어 행정의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여나갈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고 아시아 10대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어내겠다"며 "자유와 포용의 정신을 놓지 않겠다. 그리고 혁신의 기풍을 확고히 세우겠다. 시민 여러분과 손을 잡고 협치를 구현하겠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취임식을 마친 박 시장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제1차 '부산미래혁신회의' 참석, 송도해수욕장,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 등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규제개혁 방안, 시정 최우선 과제인 시민 안전, 관광 분야, 지역경제 회복, 복지도시 조성 등 시정 전반의 과제들을 살펴보며 민선 8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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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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