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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 전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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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 전격 교체

제주경마장 부실관리 문책... 후임에 홍용범 장수목장장

▲.ⓒ신임 홍용범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

한국마사회가 최근 불거진 제주경마장 부실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제주본부장을 전격 교체했다.

한국마사회는 30일 장동호 제주본부장을 대기발령하고 후임에 홍용범 장수목장장을 승진 발령했다.

홍 본부장은 경기도 수원시 출신으로 1993년 한국마사회에 입사해 말산업연구담당과 홍보실장, 마사회장 비서실장을 거치며 30년간 마사회에 재직 중이다.

제주경마장에서는 지난 10일 제2경주에 출전하기로 한 2번에 '가왕신화’ 대신 ‘아라장군’을 출전시켜 경기를 치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에 더해 마사회제주지부는 마필이 바뀌었는지 알지 못하다가 다음 날 제보가 있고 나서야 뒤늦게 사태를 파악하고 ‘아라장군’ 마권 구매자에 한해 구매금액 전액을 환불하기로 했다.

당시 2경주 마권 판매액은 12억 1700만원이었으며, 이중 2번 마필에 배팅한 금액은 3억1379만 원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당초 출전하기로 한 '가왕신화'가 경기에 나갈 경우 전체 경기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을 거란 주장과 함께 2경주 자체를 무효 처리해 3억 원이 아닌 2경주 전체 마권 판매액(12억 원)을 환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소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마사회는 이에 대해 경기전 마체 확인 과정을 강화하고 세분화된 규정이 없는 한국마사회법을 개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한 7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과천·부산·제주 등 3곳의 경마장과 27곳의 지사에 대한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무료입장으로 인해 약 4억여 원의 입장료 수익이 줄어들게 된다.

한편 신임 홍 본부장은 앞으로 이번 사태의 단초가 된 제주경마장 마필관리사의 파업과 제주조교사협회의 협회 해산 결정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와 함께 그간 지적돼온 마사회제주지부의 제주경마장 부실관리와 행정력 부재 등 사내 조직도 추스려야 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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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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