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일로 예정돼 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취임식이 취소됐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30일 "김 당선인은 취임 당일, 취임식을 취소하고 호우피해 현장 방문 등 재난에 대응 중인 도청 공무원 격려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경기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처를 위한 결정이다.
당초 1일 오전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각계각층 인사와 도민 등 5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도민 대담(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취임식(맞손 신고식)을 개최할 계획이었던 김 당선인은 취임식 대신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민선 8기 경기도지사로서의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피해상황 점검과 재난 대응 공무원 격려 등 재난사항에 집중 대처한다.
인수위는 "더 큰 호우피해가 있어선 안되겠지만, 1일 오전까지 지역별로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는 상황에서 혹시 있을 밤 사이 재난에 대비해 행사를 취소했다"며 "초대받은 도민과 내외빈들께 불편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한 조치로, 타운홀 미팅 등 예정됐던 소통행사는 이후 일정을 잡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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