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이 주민들과의 소통간담회를 완료하고 민선 8기 준비를 마쳤다.
최 시장은 30일 서부동을 마지막으로 ‘2022년 한마음 주민과의 대화’ 일정을 마무리하며 민선 8기를 하루 앞둔 영천시의 희망찬 새 출발을 위한 각오를 다짐했다.
이번 간담회는 6월 17일 금호읍을 시작으로 16개 읍·면·동을 방문해 지역 현안 및 불편사항을 경청하며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시민들의 고견을 수렴해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밑거름으로 삼고자 마련했다.
간담회에 앞서 시민들이 우리 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영천9경 영상물과 저출산 시대에 출산과 육아에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인구정책 UCC 공모전 우수작을 상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각종 노후도로 보수공사, 구거 정비 공사, 상·하수도 기반 시설 보급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불편을 겪어왔던 건의사항뿐만 아니라 ‘보현산 녹색체험터 주차공간 확보’, ‘영천댐 경관개선사업’, ‘영천 벚꽃 100리길 명품 산책로 조성’, ‘금호강변 경관 개선사업’, ‘한약 유통단지 활성화’ 등 시정 발전과 주민 복리를 위한 시민들의 참신하고 수준높은 의견도 많이 제시됐다.
특히, 남부동 주민과의 대화에 다문화 가정 대표로 참여한 주민은 “외국인 여성과 한국인과의 황혼 재혼이 늘어나는 추세에 한국인 배우자 사별 후 언어소통과 국적취득 등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이 많다”며 이들을 위한 지원 방안 확충을 건의하는 등 이미 다문화 사회에 진입한 국가적인 현실에 시 차원에서도 함께 고민해 봐야 할 건설적인 제안을 던져줬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주민 불편사항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 하나하나를 세심히 살피고 개선해 시민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소통 행정 구현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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