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표 차이로 접전을 벌였던 경기 안산지역에서의 6·1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선거 투표지가 재검표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안산시장 선거에서 이민근 국민의힘 당선인에게 패배했던 제종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검표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앞서 제 후보 측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표기 검토 결과와 잠정무효표 수기 검표 결과가 뒤바뀌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재검표를 요청한 바 있다.
경기선관위는 이날 심리에서 제 후보가 재검표 요청을 주장할 자격이 있고, 요청 가능한 기간 내에 요청이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재검표는 내달 14일 오전 10시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 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지난 1일 선거 개표 결과 안산지역의 총 투표수 26만586표 가운데 이 후보가 11만9776표를 획득하면서 11만9595표 득표에 그친 제 후보를 181표 차로 이겼다. 이는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 중 최소 표차다.
한편 경기선관위는 이와 함께 용인시 기흥구 제4선거구 경기도의회 의원 선거 투표지도 재검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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