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원 강원 태백시부시장이 29일 행정동우회와 공무원노조에서 최초의 감사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 제25대 태백시부시장으로 취임한 임성원 부시장은 1년 임기를 마치고 떠나면서 이임식을 완강하게 거절했으나 공무원노조와 행정동우회 등의 간곡한 요청으로 이날 시청 현관로비에서 이임식이 간소하게 열렸다.
이날 이임식에서 전국공무원노조 김용안 태백시지부장은 “언제 불러도 미소짓게 하는 그 이름..... 뜨거웠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소종하고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하고 낭독한 뒤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사오회(서기관. 사무관 모임)를 대표해 신옥화 경제복지국장이 태백시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마법의 행복의 열쇠를 전달하는 순서가 진행됐다.
또 박흠복 태백시행정동우회장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태백시 부시장으로 재직하시면서 태백시 발전에 애쓰신 공로에 감사드리며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 패에 드린다”고 감사패를 전했다.
임성원 부시장은 석별의 인사를 통해 “태백시 부시장으로 근무한 지난 1년은 행복하고 보람이 가득한 시간들 이었다”며 “어디에 가든 여러분들의 따뜻하게 보살펴 주신 감사함을 잊지 않을 것이며 태백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 간부 공무원은 “역대 부시장 가운데 지역을 위해 이렇게 열성적으로 꼼꼼하게 챙기신 분은 임성원 부시장이 처음”이라며 “지역발전에 헌신하신 공로가 알려지면서 행정동우회와 공무원노조가 사상 처음 임 부시장에게 감사패를 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평창 출신인 임성원 부시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를 거쳐 대변인인 보도지원담당, 투자유치과장을 거쳐 제 25대 태백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오는 7월부터 강원도청 평화지역경관과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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