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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제 의원, 남해 미조항 정비사업 등 지역 현안 적극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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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제 의원, 남해 미조항 정비사업 등 지역 현안 적극 협의

조승환 장관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적극 검토하겠다”

하영제 의원(사천·남해·하동)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만나 남해 미조항 정비사업, 하동 국립양식사료연구소 신설, 친환경수산물 인증 직불제 사업(숭어) 등 지역 현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노혜영 남해부군수, 장명정 남해군 경제안전건설국장, 홍성기 남해군 해양수산과장, 이철수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 원장, 진성구 하동군수협 상임이사, 이상덕 하동군 양식어류협회 회장, 정영섭 남해군 양식어류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하영제 의원은 조승환 장관에게 지역 현안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고 조승환 장관은 “다양한 측면에서 적극 검토하겠다” 답변했다.

▲28일 하영제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만나 남해 미조항 정비사업, 하동 국립양식사료연구소 신설, 친환경수산물 인증 직불제 사업 등 지역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원사무실

이 날 논의된 남해안 미조항 정비사업은 많은 방문객이 찾는 아름다운 미조항 내 노후 조선소(2개소)가 주택과 인접해 경관을 저해하고 환경피해를 유발하고 있어 폐쇄될 예정으로 미조(북)항 내 신규 어선수리소 설치를 위한 물양장을 조성하고 태풍시 삼천포항 등 타지역 어항으로 피항하는 어민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도제, 방파제 등 외곽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조기 착수를 건의했다.

하동군이 추진하고 있는 국립양식사료연구소 신설 사업은 하동 대송산단 내 수협사료공장과 연계, 남해권 어종(숭어, 조피볼락, 돔류) 특화 사료 개발 및 해상 가두리 시험어장, 사료 유해물질 검정 업무에 특화된 국립사료연구소 설치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미 국비가 확보돼 올해 실시설계를 착수하는 배합사료 공장(수협사료) 건립 지원과 함께 어업 발전과 어업인들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중요한 사업이다.

경남도내 숭어양식 어업인들의 친환경수산물 인증 직불제 사업에 대한 협의도 이어졌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방오도료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제품에 대한 물성테스트 결과 성능 문제가 발생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숭어양식은 넙치, 뱀장어(육상)에 비해 생산비용이 많이 투입되나 지원단가는 뱀장어의 절반 수준으로 해상가두리 특성을 반영한 지원단가 현실화를 건의했다.

이어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어업인연합회 구성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경남도는 소멸위기에 놓인 어촌에 새로운 정책제안과 어촌현장을 대변할 청년어업인 조직이 부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 정책 대안을 찾고 있다.

조승환 장관은 “어촌계 혁신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청년 인구를 유입해 어촌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부처와의 협의, 예산 확보 등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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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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