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대해 대구 지역 경찰들이 "법치주의 훼손"을 주장하며, 국민의힘 대구시당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대구지역 11개 지역 관서 경찰공무원 직장협의회는 2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행안부 경찰국 신설 반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이날 경찰공무원 직장협의회 관계자는 "입장문도 발표하고 부당함을 많이 호소했는데도 그냥 이렇게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는 법치주의를 가장 많이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치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경찰법이라든가 다른 법률에 규정된 내용들이 있고 법률에 위배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렇게 밀어붙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지휘조직 신설을 조속히 추진하며, 경찰 조직이 과거와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비대해 졌다며 통제방안을 강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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