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부산에 있는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이 다치고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오전 4시 17분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의 한 아파트 13층 A(50대) 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30여 분만에 진화를 마치고 집안에 진입해 A 씨를 포함한 일가족 3명을 발견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의식은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재로 같은 아파트 주민 200여명도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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