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80대 부친 폭행·살해한 50대 아들 긴급체포

만취 상태로 범행, 기억 못한다 진술...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술에 만취한 상태로 부친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50대) 씨는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 부산 기장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A 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쯤 기장군 기장음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버지 B(80대) 씨의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외출했다가 귀가하던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출입문이 잠겨있다고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안방에서 B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날 오후 1시쯤 다시 귀가하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