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로 나뉘어진 정치구도속에 오는 7월1일 새롭게 출범하게 될 전남 여수시의회 의장으로 6선의 김영규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회는 24일 지역위 사무실에서 김영규, 김행기, 백인숙 의원이 갑지역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경선을 거쳐 6선인 김영규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지난 15일민주당 을지역위원회 당직자 워크삽에서 을지역 후보로 추대된 4선의 이선효 의원과의 맞대결이 굳어진 상태로 양 지역위원회는 25일 오전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상반기 의장에 대한 최종 경선을 실시한 뒤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을 조율할 예정이다
제8대 의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입성한 당선자들은 22명(비례대표 3명 포함)으로 이 가운데 12명이 갑지역이고 10명이 을지역의 당선자로 구성돼 있어 지역 구도로 보아 김영규 의원이 유력하다는게 지역정가 중론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나 갑과 을로 나뉘어진 여수지역의 경우 ‘당선자 총회에서 최종경선을 통해 1명의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침으로 인해 무소속 후보가 개입 할 여지가 없는 상태다.
김영규 의원은 정견발표에서 “의회 본연의 임무인 시정부 견제와 감시, 갑을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여수시 발전에 기여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혀 압도적인 표차로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행기 의원은 “오랜 행정경험을 토대로 집행부와 의회 간의 원만한 관계를 조율해 나갈 수 있어 다른 의원들보다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으며 백인숙 의원은 여수시의회 최초의 여성시의장을 강조하며 “여성의장으로서 화합과 여수발전의 시발점을 만들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여수시의회는 다음달 5일 임시회를 열고 8대 의회를 이끌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 데 이어 8일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11일 8대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여수시의회는 정원 26명 중 더불어민주당 22명(비례대표 3명 포함), 무소속 4명이 입성했다.
민주당 여수갑지역에서는 김철민, 박성미, 고용진, 정신출, 김영규, 강현태, 구민호, 민덕희, 백인숙, 김행기, 이미경, 진명숙 등 12명이다. 을지역에서는 강재헌, 정현주, 박영평, 김종길, 최정필, 이선효, 이찬기, 이석주, 김채경, 홍현숙 등 10명이며 무소속으로는 송하진, 주재현, 문갑태, 정옥기 당선자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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