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 음악인과 청소년·직장인의 음악 활동과 음반 제작을 돕는 음악창작소가 다음 달 문을 열 예정이다.
24일 구리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1억5000만 원을 들여 구리유통종합시장 아울렛동 2층에 구리시 음악창작소를 조성 중이다.
시는 지난달 내부 공사를 끝낸 멀티 스튜디와 녹음실, 믹싱룸과 1인 미디어실은 준공했다.
다만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음향·영상 장비 시스템은 구축하지 못했다. 시는 다음 달 안에 이를 모두 구축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도 지난 23일 음악창작소 조성 현장을 찾아 신속하게 음향·영상 장비를 설치하라고 주문했다.
안 시장은 “음악창작소는 지역 음악가와 음악인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큰 영감을 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를 디딤돌 삼아 구리시가 음악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비 10억 원을 포함, 시비 10억 원으로 조성될 음악창작소는 멀티녹음실, 믹싱·마스터링룸, 소형녹음실, 퍼포먼스실, 교육실, 사무실, 악기보관실 등의 주요시설로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녹음 스튜디오와 연습실 등의 음악 창작 기능 ▲창작 워크숍과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음악 아카데미 기능 ▲창작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과 멘토링 등 음악 비즈니스 기능 ▲다양한 주제의 음악 콘퍼런스와 세미나 개최 등의 음악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여 구리시 창작 공간으로서의 주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그동안 창작 공간이 없어 창작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끼를 충분히 발산하지 못하던 청소년 동아리, 음악 동호인, 직장인과 시니어밴드 등에게 보다 좋은 여건의 음악 활동 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 곳에서 음악인들의 활발한 창작활동과 음반제작 등이 이루어져 구리시가 음악의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광역 자치단체에 한 곳만 지정이 되는 음악창작소 조성을 위해 강원 춘천, 대구, 김해, 부산 음악창작소의 벤치마킹을 실시했으며, 안승남 시장은 지난 4월 12일 춘천에 위치한 강원 음악창작소를 직접 찾아 음악창작소의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내용 등을 묻고 정보를 얻는 등 음악창작소 조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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