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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 "시민과 직접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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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 "시민과 직접 소통할 것"

시장직 인수위 중간보고회서 "동향 보고 받지 않고, 직접 시민 만나겠다"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 당선인이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했다.

신 당선인은 23일 열린 ‘민선 8기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 중간보고회에서 "취임하면 전임 시장들처럼 공무원을 통해 시민들에 대한 동향을 보고받지 않고, 직접 시민들과 만나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이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 중간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상진 당선인 인수위

이날 중간보고회는 인수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5개 분과위원회별 보고 및 인수위원들이 당선인의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수위의 활동 내용에 대한 보고를 받은 신 당선인은 "공약과 관련해 실천 가능한 것과 실천 가능성이 부족한 것을 구분해 달라"며 "취임하자마자 바로 실현할 수 있는 과제들과 중장기 과제들도 구분해 선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시장실 문턱을 대폭 낮춰 시장과의 소통을 쉽게 할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성남 출신 또는 성남에 거주 중인 저명인사들과의 만남을 자주 갖을 계획으로, 특히 형식적인 만남 보다 조촐하더라도 깊이가 있는 모임을 만들어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라고 설명했다.

▲23일 '민선8기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 중간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신상진 당선인 인수위

이어 "인수위 활동을 통해 위례신도시 학교부족 사태 신속 해결과 상대원 하이테크밸리의 퇴근 후 공동화 해소 및 특화거리 조성을 비롯해 전통시장의 실질적인 번영 방안 등도 심도 있게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3일 출범한 인수위는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및 ‘채용 비리 논란’ 등 전임 시장들의 잘못된 시정을 파헤치겠다며 성남시에서 169건의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분석 중이다.

그동안의 활동 성과에 대해 인수위 관계자는 "시에서 넘겨받은 자료들과 제보 등을 통해 석연치 않은 시정의 여러 사안을 분석 중이지만, 인수위 활동 범위에 대한 법적 한계가 있어 당선인 취임 전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위 활동 성과에 대한 기록은 7월 말 백서로 발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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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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