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말산업 상생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조직 혁신 등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는 전날 경마참여단체 대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마사회 혁신방안은 말산업 전반의 일대 혁신을 통해 말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기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상생의 말산업 생태계 구축과 ESG 경영, 조직 구조 혁신 등이 주요 내용이다.
앞서 지난 4월말 경주마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혁신협의회를 통해 혁신방안이 마련됐으며, 실행력 담보를 위해 혁신협의회 위원 전원이 혁신점검단으로 참여해 이행상황을 점검해왔다.
마사회는 혁신방안 이행을 위해 마사회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한편, 경주마관계자의 의사결정 참여를 제도화하기 위해 경마운영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경주마관계자와의 상생 거버넌스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경마관계자 심리프로그램 운영, 경주마 조교 전문화, 육성조련심사 제도 개선 등 생명·안전 최우선의 경마환경 조성을 위한 과제도 충실히 이행되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안전사고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말산업 생태계 복원은 물론 공익에 기여하는 ESG 대표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상생의 거버넌스 고도화 △국산 경주마·승용마 선순환 생태계 구축 △퇴역 경주마 관리 프로그램 등 말 복지 확대 △조직 투명성 및 효율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송경용 의장을 비롯한 혁신점검단 위원들은 이번 혁신점검회의에서 마사회의 혁신 노력이 미완의 혁신이 되지 않도록 과제 이행에 속도감을 높이고, 말복지를 통한 말산업 생태계 확장 등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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