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진건·오남읍 주민들의 숙원인 ‘진건~오남 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지난 2007년 최초 실시설계 용역을 한 지 15년 만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939억 원을 들여 남양주시 진건읍 신월리에서 오남읍 오남리 일대 도로를 4.95km 확·포장하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공사 구간은 지방도 383호선과 맞닿은 곳이다.
도로 폭은 평균 12m로 2차선이다. 차량 통행 속도는 60km다. 도는 이 구간에 교량 4개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최초 실시 설계 용역은 2007년 9월~2009년 3월 사이 끝났다. 당초 계획은 4차선 도로였다.
그러나 당시 경제성이 부족해 2017년까지 확·포장 공사를 하지 못했다. 그러다 2018년 타당성 재조사를 해 2차선 도로로 계획을 수정했다.
이후 도는 도로 확·포장 공사 실시 설계 보완 용역에 들어가 지난해 4월 진건퇴계원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관계 기관 협의가 늦어지면서 보완 용역이 일시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도는 최근 보완 용역을 재개했다.
도 관계자는 “연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토지 보상을 할 계획이다”라며 “이후 2024년 착공해 2029년께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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