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세부 공약 확정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 당선인과 인수위는 지난 21일부터 최종 시정과제 선정 및 세부 이행방안을 협의하면서 불필요한 예산 삭감과 소통창구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종 시정과제로는 9개 분야 130여 개 공약이 선정될 전망이다. 특히 ‘건전한 재정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비중있게 다뤄지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 당선인은 “신규로 짓거나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한 기존의 것을 활용하고 필요 시 단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며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세심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효율적인 공공주도 방식 대신 민간 참여 방식을 늘리는 방안들이 논의되면서, 공공에서 개발하는 안내 애플리케이션 등은 최대한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개발 사업들과 관련해서는 이해당사자, 전문가들, 공직자들이 공개된 장소에서 토의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다.
인수위는 또 ‘시민동행위원회’를 구성해 분야별 인력풀을 구축하고, 의제별로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며 갈등을 조정해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시가 직면한 89블록, 초지역세권, 63블록, 대부도 등 대규모 개발 사업들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당선인과 1차 협의를 마친 인수위는 오는 24일까지 2차례 더 협의를 진행해 최종 시정과제를 선정하고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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