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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재선의원들, 이재명·전해철·홍영표 불출마 촉구 결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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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재선의원들, 이재명·전해철·홍영표 불출마 촉구 결의안

4차 걸친 토론회 끝에 "선거 패배 책임있는 사람들, 계파 우려 있는 분들 전당대회 나오지 말아야"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이 '지난 대선·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은 전당대회에 불출마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사실상 이재명 의원의 불출마를 공개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은 22일 오후 재선의원 모임의 4차 토론회 결과 브리핑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패배의 중요한 책임 있는 분들은 전당대회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8월 2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 대한 냉철한 평가 바탕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재선의원 48명 중 오후 3시 기준 35명이 회신했고 34명이 이 내용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동의한 인사의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송 의원은 '선거 패배의 책임이 있는 사람이 누구를 의미하느냐'는 취지로 묻자 "그동안 저희 재선뿐 아니라 초선·재선·3선 이상, 그리고 '더미래' 같은 선수로만 구분하지 않는 모임 등에서 다양한 논의와 평가과정이 있었다"면서 "전당대회가 계파 대결로 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면서 거론되신 분들이 몇 분 있었다. 그런 분들을 포함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던 '연판장'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특정한 인물이 (전당대회에) 나오면 안 된다는 그런 의견은 없었다"며 공세 수위를 조절했다.

송 의원은 이와 함께 "계파정치 청산이 우리 당의 핵심과제임을 직시하고 이번 전당대회가 세력싸움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혁신과 통합의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 역시 재선의원 토론회 결의 내용으로 발표했다. 

재선 의원들은 자체 토론회를 통해 모은 이같은 의견을 다음날부터로 예정된 당 워크숍에서 적극 개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워크숍에는 이재명 의원도 참석한다. 이 의원 면전에서 그의 선거 패배 책임론, 전대 출마 불가론 등을 놓고 격론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간담회가 비공개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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