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읍에 소재한 청솔 태권도체육관이 전국대회 종합우승을 비롯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배출하는 등 인재육성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나 학교팀이 아닌 체육관 팀이라는 이유로 관계당국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어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22일 관게자에 따르면 청솔태권도팀은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초등학교 명문팀으로 전국대회 종합우승은 물론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싹쓸이 하고 있다.
또한 청솔태권도 부속 동백유스 초·중 클럽팀 소속으로 동백초등학교 출신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초·중 팀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전(강원도 영월)에서 중등 국가대표에 여수여자중 2학년 조예나 학생이(51kg급) 1위를 차지해 한국대표로 확정됐다.
전북 김제에서 열린 초등부 선발전에서도 동백초등학교 6학년 박정훈 학생은 전국소년체전 금메달획득에 이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국가대표 선발전(37kg급)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대표로 불가리아 소피아 대회에 출전한다.
더불어 작년 대한체육회 인재육성대회에서 꿈나무 초등부국가대표 3명 발탁, 중등부 청소년 대표 1명 발탁 등 전국에 명성을 날리고 있다.
청솔체육관은 또 전국소년체전에 전남대표로 2017년 4명, 2018년 8명, 2019년 5명, 2021년 7명, 2022년 3명 등 전라남도 대표를 최다 배출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우수한 성적에도 학교팀이 아닌 체육관 팀이라는 이유로 교육지원청, 여수시 등 관계당국으로부터 지원이 없어 훈련하는데 애로사항이 발생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청솔체육관 관계자는 “자기 꿈과 미래를 위해서 땀 흘리는 학생들을 보면서 기적 같은 일을 만들었다”며 “누구하나 우리 아이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곳이 없다, 아이들도 누군가에게 박수도 받고, 칭찬과 격려도 받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식팀에 등록이 되어있고 선수등록도 동등하게 되어 있는데 학교팀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 엄청난 결실에도 외면당하는 게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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