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관내 응급환자 이송비 지원사업에 최근 3년간 342명이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태백시에 따르면 시민의 생명보호와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2020년 '응급환자 이송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근거로 2020년부터 도입한 응급환자 타지역 이송비 지원사업에 최근 5월까지 총 342명에 9450만 원을 지원했다.
응급환자 이송비 지원은 태백시민과 관내 90일 초과 거주 외국인, 그 가족의 응급환자가 응급 차량을 이용해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강원도내는 물론 서울이나 타 시도 지역의 종합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되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태백시의 응급환자 이송비 지원은 도입 첫해 142건(3509만 원), 2021년 179건(4625만 원), 올해 5월 말까지 49건(1316만 원)등 총 342건에 9450만원이며 1회 평균 25만 원 안팎의 비용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환자에 대한 이송비 신청 방법은 환자 본인, 가족 등이 신청서와 관련 구비서류를 태백시보건소에 접수하면 되고 검토를 거쳐 신청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태백시보건소 임향숙 예방의약 담당은 "응급의료 취약지인 태백지역은 다른 도시에 비해 응급상황에 따른 이송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해 이송지연으로 응급환자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응급환자 이송비 지원신청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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