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역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핌>이 알앤서치에 의뢰해 지난 18~21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2일 공개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여론조사 대비 4.9%포인트 하락한 47.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4.9%포인트 오른 47.9%로 나타났다. 오차 범위 내 근소한 차이지만, 긍정과 부정 평가의 '데드 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지난 5월 10일 취임한지 43일만이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4.6%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대에서 57%로 가장 높았고 40대에서 33.4%로 가장 낮았다. 20대에서 긍정평가는 49.4%로 부정평가(48.4%)에 근소하게 앞섰다.
알앤써치 관계자는 "주식 하락세와 고물가 등 경제 불안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부동산 거품이 빠지고 경제 위기 문제가 심상치 않다"며 "윤석열 정부가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현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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