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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인수팀, 출자·출연기관 실적평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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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인수팀, 출자·출연기관 실적평가 강화

실적 부진 해당 기관장·직원 성과급 감액 등 불이익...인사조치도

박완수 경남도지사직 인수팀이 경남도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수팀이 검토하고 있는 경영평가 개선 방안은 크게 ▲평가지표 개선을 통한 평가의 실효성 제고 ▲평가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강화이다.

현행 평가지표는 지속가능경영(40)·사회적가치(20)·경영성과(40) 영역에서 20여 개 세부지표로 이루어진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프레시안(조민규)

등급은 ‘가’ 등급에서 ‘마’ 등급까지 총 5단계로 부여한다. 따라서 평가 결과 하위 2등급인 '라', '마' 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장과 직원의 성과급을 감액하는 불이익이 주어진다.

이와 관련해 인수팀은 실질적인 실적으로 볼 수 있는 경영성과 지표의 배점을 현행 40점에서 50점 이상으로 높이고 재무예산관리 지표에 대한 평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영평가 결과, 특별한 사유 없이 실적 부진이 지속할 경우에는 기관장에 대한 인사조치 근거 마련 등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시식 인수팀장은 "정기감사 외에도 평가 결과에 따라 감사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수시감사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한다"며 "회계감사 등 민간경영평가 방식을 일부 도입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은 책임경영체제 확립과 설립목적에 맞는 효율적인 운영으로 도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지속적인 관리로 더욱 강력한 경영혁신 동기를 부여하는 방안을 계속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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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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