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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왜 이러나…해마다 되풀이 되는 기강 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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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왜 이러나…해마다 되풀이 되는 기강 해이?

직장내 괴롭힘 업무배제·직원 데이트 폭력 구속 수감 등

해마다 기강해이 문제로 질타를 받고 있는 강원랜드가 최근에도 데이트 폭력과 직장내 괴롭힘 문제로 검찰수사와 자체감사를 받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강원랜드와 사법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데이트 폭력과 성폭력 혐의 등으로 강원랜드 직원 A씨가 경찰에 구속되자 업무배제를 시키고 법원 판결결과에 따라 중징계처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강원랜드 그랜드 호텔 전경. ⓒ프레시안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A씨는 헤어지자는 피해자에게 계속적인 만남을 강요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또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지난 2월 초부터 안전실장으로 근무해온 B씨의 지나친 갑질 행위 등을 견디다 못한 간부직원들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로 지난 10일부터 업무배제 후 자체감사를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일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공개한 뒤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강원랜드 등 21개 공기업 임직원에게 성과급 반납을 권고했다.

강원랜드의 한 사외이사는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설립된 취지를 모르는 경영진들의 낙하산 인사로 인해 기강해이 문제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며 “매출총량제와 서비스 개선을 위한 규제혁신 등의 전략은 보이지 않고 눈치 보기에 급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원랜드 관계자는 “직원의 데이트 폭력 사건과 직장내 괴롭힘 문제 당사자들은 규정에 따라 즉각 업무배제 후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데이트 폭력 문제는 법원판결이 나온 후 처리하고 직장내 괴롭힘 사안도 감사결과 후 규정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정기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까지 3년간 강원랜드 임직원 89명이 성폭력, 금품수수, 계약비리 등 비위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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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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