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21일 금호지를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추진한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사업’준공식을 가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준공식에서 “금호지공원을 찾는 이용객과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민선 7기 현안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오늘 준공식을 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단계별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해 동부지역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12월부터 금산면 장사리 일원에 보상비, 공사비 등 총 118억 원을 들여 어린이 물놀이터와 모험놀이터, 잔디광장, 주차장 등을 갖춘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이날 최종점검과 함께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020년 37억 원을 투입해 금호지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금호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우선 시행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수변형 테마공원 시설물 중 일부인 물놀이터와 모험놀이터를 준공해 무더운 여름철 어린이들을 위해 먼저 개방하기도 했다.
금호지 설화를 모티브로 한 황룡, 청룡 모양의 물놀이터와 모험놀이터 시설은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최종 준공식과 함께 124면의 신설 주차장과 잔디광장이 전면 개방됐다. 신설 주차장 개방으로 기존 71면의 협소한 주차장으로 인해 상습적이던 교통체증이 사라지게 돼 금호지 주변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과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등산로를 특색 있게 조성하기 위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으므로 공사 기간 중 공원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당부했다.
공원구역 내 다양한 초화류와 다년생 꽃들을 오랫동안 볼 수 있도록 꽃과 나무들을 훼손하거나 가져가는 일이 없도록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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