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안성면에 거주하는 청년귀농인 선수진 씨가 전라북도 귀농귀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소호팜하우스를 운영하는 선수진 (41)씨의 이번 수상은 함께 응모한 도내 귀농·귀촌인들의 쟁쟁한 경쟁자들과 겨뤄 차지한 상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도내 11개 시·군에서 성공한 귀농인 22명이 참가한 전라북도 귀농·귀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선수진 씨의 ‘농촌 in 농업라이프’를 주제로 한 ‘청년공동체 활성화 및 사회적 농업의 이야기’가 심사위원들에게 공감을 준 것이다.
선수진 씨 삶의 가치는 농촌에서 두 가지 이상 일을 즐기면서 귀농의 삶을 일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보니 올해 5월 전북지방 중소벤처기업청으로부터 소호팜하우스가 여성기업 확인서를 받기도 했다.
특히, 선 씨가 운영하는 소호팜하우스는 온라인에서 가공품 판매와 오프라인 농촌체험을 함께하는 농촌 듀얼라이프를 통해 농촌의 삶과 귀농·귀촌의 성공담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으로부터 디지털 최고과정 교육을 이수하는 등 늘 연구하는 청년농업인으로 ‘친환경 소호팜하우스’를 친환경 농가들의 공생관계 유지, 관광객과 소비자들의 방문으로 관광체험·이익창출을 이뤄내는 안성면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편, 선수진 씨는 무주군에 정착한 후 건강을 생각하는 농사를 짓자고 결심하고 친환경 블루베리, 친환경 산머루 농사를 가족과 함께 지으며 지난 2019년 안성면 청년공동체인 ‘산골낭만회’를 결성해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행안부장관상을 받았으며 회원들과 함께 지역의 어르신들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무주군 아동복지시설 등에 675개에 이르는 비타민 선물보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선수진 씨는 "농업·농촌이라는 장점을 살려 한 가지 방식이 아닌 다양한 방식의 농촌생활을 통해 기본적인 정착, 안정적인 정착, 꿈꾸는 정착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농촌라이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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