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선 8기 추경 7조 2400억 원 편성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제주도의 민선 8기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7조 2400억 원 내외로 편성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코로나19 회복과 민생경제 안정화 등 ‘신3고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6조3922억원보다 8500억 원이 늘어난 7조 2400억 원 규모의 첫 추가 경정 예산안을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추경 재원 규모는 ▷지방 교부세로 정부 결산 및 2회 추경 증가분 4830억 원, ▷순 세계 잉여금으로 2021년 회계 결산 결과 1656억 원 ▷국고 보조금에 정부 추경 등 국고 보조사업 변동분 1450억 원 ▷세외수입 등 기타 재원에 560억 원이다.

추경 재원은 일반 회계 7700억 원과 특별회계 800억 원을 포함해 총 8500억 원 내외로 마련키로 했다.

오 당선인은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은 코로나19 피해와 ‘신3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안정화, 도민 일상 회복, 취약계층 생활 안정을 기본 원칙으로 편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재정 운영에 대해 지방채 미발행과 하반기 경기 하락을 감안한 재원 비축 등 건전 재정 운영 원칙에 따라 연내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을 정리하고 현안 사업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추경 예산 중 자체 가용 예산은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지원 분야에 중점 투입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대출 상환기간 연장, 이자 차액 보전 등의 특별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농어촌진흥기금 대출 상환기간, 관광시설 및 관광 사업체 대출 상환기간 연장 등 이자 차액 보전 방안과 1차 산업 종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문화예술과 관광분야 종사자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도는 추경 예산안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제주도의회와 협의해 7월 중 제출.처리하기로 했다.